나의 아침1 아침일기(23.8.16.) 입추가 지나니 밤과 새벽이 조금은 시원해진 느낌이다. 요즈음 제일 많이 돌아보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지난날 나의 선택의 결과로 괴로워하는 나다. 그때는 어쩌면 그게 최선이었을텐데 나는 그 때의 나의 선택들에 나를 책망하고 분노하고 미워한다. 이러니 자존감이 좋을리 없다. 어쩌면 삶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과 행복해지기위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먹고 소유하려는 나에 대해 생각한다. 헤밍웨이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를 작가로 유명해진 때를 꼽는 것이 아니라 기자시절 어렵게 생활하던 때라 했음을 생각한다. 사랑을 위한 수고가 있는 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일 것이다.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지라도 나는 오늘도 그저 오늘 하루만 있는 것처럼 그 하루에만 최선을 다해.. 2023. 8. 16. 이전 1 다음